면접후기

[두산전자] 영업직 서류, DCAT, 면접 후기

편로로 2022. 11.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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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편로로입니다.

오늘 풀 썰은 두산전자 영업직 채용전형썰입니다.

 


저는 서류전형 준비할 때는 항상 CEO인사말을 봅니다. 중요한 정보가 있다기 보다는 편하게 지원동기 작성하고 싶은 이유가 더 큽니다. 진짜 자세하게 사업파악하고 회사의 방향성을 알아보려면 다트 전자공시나 현직자 면담 또는 홈페이지를 자세하게 확인해야됩니다.

 

자, 그럼 두산의 CEO 인삿말을 보겠습니다.

 

(주)두산 전자는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새로운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Global New Tech. Pioneer로 도약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주)두산 전자는 1974년 창립 이래 50여 년간 Mobile, 반도체, 통신 장비 등 새로운 시대의 장을 여는 기술 변화의 시작점에서 Hi-end 전자 부품/소재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전자 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한 동박 적층판(CCL)사업은 이제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는 Global 리더의 지위를 확보하였고, Global Top-Tier 고객들의 성장 Partner로서도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5G, AI 등 21세기 신기술 Trend에 대응하여 축적된 기술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Solution을 제공하여 Global 기술 변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전자산업용 소재를 넘어 에너지/전기차 등 미래 유망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수소 연료 전지의 핵심 부품인 전극 사업,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 사업 진출 등 지속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두산 전자는 지금과 같이 세계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여 고객의 삶과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볼드체로 한 부분과 어디 인터뷰를 참고했던 것 같은데 이를 통해 완성된 지원동기는 하기와 같습니다.

 

1. 지원동기

아래에 핵심부분은 알아서 잘랐습니다. 400자 이내라고 하니까 심플하니 핵심만 넣을 수 있어서 좋네요.

 

2. 장/단점

3년이 지난 지금 보니까 제 스스로가 생각해도 감탄이 나오네요. 콩쥐같은 마음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단점은 팥쥐같은 마음씨로 했으면 Rhyme도 맞아서 쇼미더머니 2차에서도 바로 All Pass받았을 것 같습니다.

 

3. 도전경험

상기 경험과 호주 워킹홀리데이 경험을 하기에 써서 800자를 충족하였습니다.

그 결과 페이지는 따로 캡쳐해둔 것은 없고 하기 사진과 같습니다.


필자는 서류가 합격되면 인적성검사를 준비하는 유형입니다. 쓸데없는데 힘빼는걸 선호하지 않습니다.

시대고시에서 나온 책으로 DCAT 준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뭐 이런저런 영역에 대해 설명해드리고 싶지만 기억도 희미할 뿐더러 우리 모두 SSAT를 Base로 준비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평이합니다. 하지만, SSAT랑 다른 도형문제들도 나와서 신기해서 재밌어요. 


화학공학을 나온 저의 몸속에 진정 영업의 피가 흐르는 것인지 영업의 TO가 많은 것인지 불러주신다니 이제 회사에 대해 파악해봅니다. 거기에 신입사원으로 치면 많은 나이 그리고 공백기에 대한 질문 그리고 화학공학인데 생산관리쪽이 아닌 영업직으로 지원한 이유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데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그 고심의 결과물입니다. 29살 편로로가 생각할 수 있는 제 수준의 최선의 답변이었습니다.ㅎㅎ

 

3-10)왜 두산인가?
현재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개선과 개발을 통해 발전해나가는 두산전자에서 역량을 강화하여 탁월한 성취를 얻고, 이를 다시 두산전자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지원하였습니다.

 

3-11)영업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나?
영업직무는 제품과 함께 저를 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고구마 장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느꼈던 것이 고구마를 맛있고, 잘 익혀서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과정에서 고객들을 제가 어떻게 대하는지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웃으며 판매하는 것은 기본이고, 인물기억력이 좋은 점을 이용하여 고객의 얼굴을 외워서 재방문 했을 시에 맛은 괜찮았는지, 작은 고구마를 서비스로 한두개씩 드리기)이렇듯 제품에 대한 이해도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고객을 대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제품과 함께 저를 파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3-12)화학공학인데 왜 영업직무를 택했나?
취업준비를 하면서 화학공학과이니까 다양한 직무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특정분야를 지정하지 않고 취업준비를 했다. 진실성없이 도전한 결과 많은 고배를 마셨던 것 같습니다다. 그래서 진지하게 제가 진정으로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인턴활동할 당시에 실제로 고객을 만나 끊임없이 소통하면서(고객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면서) 내가 부족한 것을 느끼고 나 자신을 채워나가는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많이 배울 수 있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영업이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13)공백기간
졸업 후 화학공학과선배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 또한 다양한 분야로의 지원을 해보았습니다. 산발적으로 도전한 결과 1년동안 실패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장고를 거친 끝에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관련 역량을 키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포스코 역량강화 프로그램, 가스안전공사 인턴업무를 수행하면서 실질적 취업역량 등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3-15)영업에 필요한 역량은?
제가 생각하기에 영업에는 제품 및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뢰을 줄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영업직무는 판매와 관련되는 모든 제반활동을 진행하기에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합니다. 이를 토대로 고객이 어떠한 산업에서 어떠한 용도로 사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였을 때 적합한 제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고객 Industry에 대한 이해 역시 필요합니다.
또한 영업직무에서는 신뢰 역시 중요합니다. 이러한 신뢰는 한두번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꾸준함이 필요하고, 이 외에도 상대방의 상황과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할말
사람에게는 자신이 잘하는 걸 찾을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저에게 그 시기가 언제냐 묻는다면 저는 두산전자 영업사원으로 면접을 보고 있는 지금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면접준비를 하면서 두산전자의 영업사원으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저의 마음에 발동을 걸 수 있는 회사이자, 직무라고 운명적으로 느꼈습니다. 이상입니다. 면접관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준비했었습니다.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시면 됩니다.


 

면접은 두 가지로 PT면접과 인성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PT면접(다대일)

지원자 두명이 별도로 방으로 안내됩니다. 당연히 제한시간이 주어지고 전지와 굵은 보드마카? 색깔별로 비치되어 있고, PPT슬라이드 4쪽당 1장뽑기로 한 20장대로 있습니다. 두산전자가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의 업체별로 부품 취급하는 것들 가격, 진짜 자동차 하나 만드는데 필요한 부품들을 나열하고 그 나열된 부품들을 취급하는 업체들을 비교분석해서 로어암은 어디, 타이어는 어디, 핸들바는 어디, 이렇게 선정해서 발표해야 하는 식입니다. PT면접에 대한 정보를 익히 들었지만 연습을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용 파악 및 분석은 어렵지 않았는데 전지에 이러한 내용을 요약하여 작성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고민했던 이유는 전지에 수두룩 빽빽하게 적으면 난잡할 것 같고 가시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그 큰 전지에 글자 96포인트로 정도로 네 줄로 작성하였습니다. 들어가서 화이트보드에 자석으로 전지를 고정하여 제가 생각한 내용을 토대로 발표를 마쳤는데 면접관님이 소리없이 한숨 푹 쉬시는거보고 '아! 글렀구나...'생각했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2. 인성면접

제가 면접가면 항상 말하는 경험담이 있는데 그게 바로 고구마 장사입니다. 어김없이 고구마 장사해서 대박나서 맥반석 고구마 브랜딩한 얘기를 하는데 너무 진실된 리액션과 함께 얼마 벌었냐고 물어보셔서 조졌구나 싶었습니다. 이거말고도 호주 워킹홀리데이 시절에 고생 많이 했다고 울먹거리면서 말했는데 무슨 일 했냐고 물어봐주셔서 펍청소, 세차장청소, 키친핸드, 보조요리사 등등 맨손으로 똥 묻은 변기를 쑤셨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두산전자 아르바이트로도 안 뽑을 것 같네요. 이제 신입으로 면접볼일 없는게 다행입니다..

 

결과는 역시

나가리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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